"현장 전문성 의혹 불식시킬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을 만나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위기와 불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27 kimkim@newspim.com |
이어 "자율적인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영역들은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교육기회의 균등과 격차 해소, 인재 양성과 같이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확실하게 챙기고 자율과 창의를 실현하는 교육,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 평생교육체계까지의 교육시스템이 선순환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미래교육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총리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사회부총리로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국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정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교육자 출신으로 교육 현장에 이해가 부족할 거란 우려에 대해서는 "교육현장에 뛰어든 지 20년이 넘었다"며 "늘상 교육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교육자로서 연구자로서 교육현장에 대한 관심이 외부에서 보는 시선처럼 비전문가라고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는 "교육에 대한 제 생각이나 정책에 대해 표명하지 않았을 뿐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여러가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다"며 "이런 경험을 살려 현장 전문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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