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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대회 수상 못해도…학생부전형으로 '소프트웨어학과' 간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8일 08:43

'SW 특기자전형'·학종 'SW 인재전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교육 분야 과제에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있다. 학생들의 진로 희망조사에서도 '컴퓨터공학자'와 '소프트웨어개발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에서도 별도의 SW전형을 운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대입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소프트웨어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28일 입시기관과 함께 수도권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SW관련 전형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대회 수상, 활동 경력 있다면 'SW특기자전형'

SW특기자전형은 SW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정보올림피아드 등 관련 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앱 개발, 코딩 등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특기자전형으로 SW인재를 선발하는 대학은 경희대, 국민대, 한양대다. 숭실대가 그동안 운영해 온 SW특기자전형을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하면서 운영 대학이 3곳으로 줄었다. 

특기자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SW 분야의 특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두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1단계는 서류평가(100%)로 진행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활동자료 및 실적물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서류평가(70%)와 면접(30%)으로 선발하며 제출서류와 소프트웨어 특기를 확인한다. 

국민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지정한 소프트웨어 관련 대회 개인전 입상 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입상 성적으로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20%), 면접(50%), 학생부교과(30%)로 평가한다. 학생부에서는 교과성적만을 평가한다는 점이 다른 대학들과 차이점이다.

한양대는 단계별로 나누지 않고 일괄전형으로 실적평가(60%)와 학생부종합평가(40%)로 신입생을 뽑는다. 서류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관련 실적이 중요하다. 학생부 외에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소개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실적 없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전형'

특별한 실적은 없지만 관련 교과성적과 탐구역량 등 학교생활을 통해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도권 소재 대학 중 2023학년도에 학생부종합으로 SW인재전형을 운영하는 곳은 가천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서울여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양대(ERICA)다.

숙명여대가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소프트웨어융합인재자전형을 폐지하고 해당 모집단위들을 숙명인재Ⅰ(서류형)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중앙대도 학생부종합에서 SW인재전형을 폐지하고 소프트웨어학과를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으로 나눠 뽑는다.

학교 생활이 중심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점에서 실적을 증빙하는 별도의 서류는 필요하지 않다. 한양대(ERICA)의 경우 면접 없이 서류(학생부)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든 대학에서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지원 가능

별도의 SW전형은 아니더라도 많은 SW 관련 학과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SW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에서 해당 학과 신입생을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뽑기도 한다.

또 최근 대학들이 SW 분야의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입시전략연구소장은 "관심 대학의 전형 방법을 꼼꼼히 살피고 전년도 입시결과 등을 참고해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더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SW전형과 일반 학생부종합전형 간 중복 지원 여부도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관련 대회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동아리활동이나 교과활동 등 학교활동 내에서 관심과 역량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수학 등 관련 교과 성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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