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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출구조사, 국민의힘 10곳·민주당 4곳 우세…경기·대전·세종 '접전'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20:52

최종수정 : 2022년06월01일 20:52

與, 서울·인천·부산 등 우세…野는 전남·전북
이준석 "지방행정 담당할 수 있는 기회 감사"
박지현 "쇄신된 모습 못보여…무거운 마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대전, 세종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같은 결과에 여야의 반응도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1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2.06.01 kilroy023@newspim.com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1일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인천을 비롯한 10개 시·도에서, 민주당이 전북·전남·광주·제주 등 4개 시·도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오세훈(국민의힘) 58.7% vs 송영길(민주당) 40.2% △부산 박형준 66.9 vs 변성완 32.2% △인천 유정복 51.2% vs 박남춘 45.7% △강원 김진태 54.9% vs 이광재 45.1% △경북 이철우 79% vs 임미애 21% △경남 박완수 65.3% vs 양문석 30.2% △대구 홍준표 79.4% vs 서재헌 18.4% △충북 김영환 56.5% vs 노영민 43.5% △충남 김태흠 54.1% vs 양승조 45.9% △울산 김두겸 60.8% vs 송철호 39.2%에서 앞섰다.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전북 김관영(민주당) 82.4% vs 조배숙 17.6% △전남 김영록 79.1% vs 이정현 16.3% △광주 강기정 77.4% vs 주기환 15.4% △제주 오영훈 56.5% vs 허향진 39.1% 등이다.

경합을 펼치는 지역은 경기·대전·세종 등 총 3곳이다. 경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9.4%,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0.6%p 차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에서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4%,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49.6%를 기록했으며, 세종에서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50.6%,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49.4%를 나타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1%,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45.9%를 기록했다.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4%,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36%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2.06.01 kilroy023@newspim.com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여야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대선 승리에 이어 저희가 지방행정을 상당 부분 담당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다행"이라며 "비록 출구조사에서 이기는 수치가 나오지 못했지만 호남에서도 명실상부한 제2당으로서 경쟁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을 선택한 이유 자체가 민주당의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윤형선 후보 등 누구도 탓할 수 없다. 자랑스러운 승부를 펼쳤다. 승리를 기원하며 방송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반면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생각보다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출구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원인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민주당이 대선 이후 좀 더 쇄신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며 "출범한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보다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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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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