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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2인자 셰릴 샌드버그 COO직에서 사임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6:57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6:57

후임에 하비에르 올리반 메타 CGO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물러난다.

1일(현지시각) 샌드버그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재직 14년째가 되는 올 가을 COO 자리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드버그는 COO직 사임 이유를 밝히지는 않은 채 향후 자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메타버스 이사회는 그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6.02 kwonjiun@newspim.com

그는 포스팅에서 "2008년 COO직을 맡았을 때 5년 동안 일할 생각이었는데 어느덧 14년이 다 돼간다"면서 "이제는 인생의 다음 장(chapter)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샌드버그가 우리의 광고 사업을 설계한 주인공이며, 그가 훌륭한 인재를 뽑고 경영 문화도 만들었으며 나에게 경영에 대해서도 알려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샌드버그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으며 오늘날의 메타가 있기까지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샌드버그 후임으로는 하비에르 올리반 최고성장책임자(CGO)가 선택됐다.

올해 들어 44% 넘게 떨어진 메타 주가는 이날 정규장서 2.58% 하락한 188.64달러로 마감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강보합세를 연출 중이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메타 목표가를 330달러에서 300달러로 하향해 주가를 압박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메타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35명)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수(Moderate Buy)'이며, 목표가는 278달러로 47% 넘는 상방 여지가 남은 것으로 평가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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