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40분께 김동연 당선 '유력'
"역량·경험으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됨과 동시에 "오늘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함께 어우러져 오늘의 승리를 만들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2일 오전 6시께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 '유력' 평가를 받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KBS는 2일 새벽 6시 40분께 개표율 99.2% 수준에서 당선 '유력' 평가를 내렸다.
[부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31 hwang@newspim.com |
김 후보는 꽃다발을 건네받은 후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지해준 분들,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도정하면서 오로지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변화의 씨앗을, 변화의 기대감을 갖고 제게 영광을 주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의 씨앗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마지막까지 '초접전'이던 승부에서의 승리 요인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일 잘하는 일꾼, 그리고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그리고 살아온 이력을 봐서 도민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표를 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약속드린 것을 실천으로 옮기겠다. 긴말 하지 않겠다. 행동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쌓아온 역량과 모든 경험을 경기도 도민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지자와 캠프 실무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저와 경선했던 세 분과 당 내 후보들, 경기도당 또 당내 많은 의원들과 캠프 여러분들, 그밖에도 수많은 자원봉사자 분들, 도민 여러분들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