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친환경 마케팅 MOU… 야구장 내 폐페트병 수거함 설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친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태광산업은 대한화섬과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을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유니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Eco Frienders with ACEPORA-ECO)' 2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해 6월 8일 인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친환경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최초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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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에코 프랜더스' 2주년 기념행사에서 SSG랜더스 경기에 시타자로 참석한 이해윤 씨(왼쪽 두 번째)와 2022년 태광산업·대한화섬 신입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
지난 5월 31일 진행된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야구 경기 전 태광산업 직원이 시타자로, 2021년 에코 프랜더스 이벤트 참가자 중 선정된 팬이 시구자로 참가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에코 프랜더스' 캠페인은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비닐라벨을 분리해 배출하는 등 친환경 시대에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국내 자원선순환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은 선수단 덕아웃을 비롯해 야구장 전체에 설치해 올 시즌 마무리까지 운영된다.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한 친환경 이벤트 ZONE을 마련하고, 태광산업·대한화섬이 제작한 리사이클 양말 증정, 이닝 간 환경보호 관련 퀴즈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에코 프랜더스' 캠페인을 통해, 사용한 페트병을 친환경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재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원사는 이산화탄소를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니폼으로 출시된다. 친환경 에이스포라-에코 유니폼은 2020-2021년 이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이 입고 활동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의 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내산 페트병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의 주요 사회적 책임인 친환경 활동으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