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4선 성공 오세훈 "'약자와 동행특별시' 약속 지킬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9:17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10:07

"선거 때 말씀드린 것 중 빈말 없어...실천하겠다"
"약자와의 동행, 상생도시 등 이루는 4년 되길 바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6.1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때 말씀드린 것 중 빈말은 하나도 없었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들 모두 마음에 새기고 '약자와 동행특별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출근 인사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무사 귀환한 오 시장을 축하하기 위해 도착 20여 분 전부터 로비에 모였다. 일부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오 시장 관련 뉴스를 읽거나 함께 모인 직원들의 사진을 찍으며 축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로비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는 모습.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2.06.02 giveit90@newspim.com

오전 8시 58분께 서울시청에 도착한 오 시장은 행정국 소속 남녀 직원들이 건넨 꽃다발을 받았고 당선을 실감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 때 많은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빈말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곳곳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간곡함과 꼭 챙겨달라는 부탁과 제안의 말씀을 많이 들었고, 가슴에 새겼던 시간"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 없는 동안 서울시를 완벽하게 챙겨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다시 서울시의 역사가 시작된다. 공무원 여러분들 약자와의 동행, 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건강안심도시, 시민들이 매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공간을 챙겨가는 4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자. 정말 고맙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진심을 담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 지지와 성원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마음이 무겁다. 속을 알수록 더 신경쓰이고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생각이 더 복잡해지는 것"이라며 "작년 업무를 시작할 때에 비해 지금이 더 엄중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당적이 다른 경기도시장과 서울시 자치구청장들과 협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당적과 무관하게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최대한 협치를 하고 마음을 모으는 데 인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총 59.05%(260만8217표)를 얻어 4선에 성공했다. 반면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후보의 득표율은 39.23%(173만3141표)에 그쳤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낮 12시엔 간담회장에서 실무진을 만나 소통을 이어간다. 제39대 서울시장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 4년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