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치료제 템벡사 등 승인 논의
미국에선 이미 승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의약품청(EMA)은 천연두 백신으로 사용되는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예방 백신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마크로 카발레리 EMA 백신전략책임자는 2일(현지시간)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제조사인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사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물실험 결과 임바넥스가 원숭이두창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EMA 긴급 대응팀은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백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임상 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방안을 바바리안 노르딕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바넥스는 유럽에서 천연두 백신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선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백신 사용 허가를 받았다.
카발레리는 이밖에 미국의 키메릭스사가 개발한 천연두 치료제 템벡사도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템벡사 역시 미국에선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원숭이 두창을 일으키는 원숭이 마마 바이러스. [사진= 영국 보건안전청(UKHS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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