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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공정위원장 강수진·김은미 '2파전'…역대 두번째 여성 위원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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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 화제
김은미, 윤 대통령 사시·연수원 동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역대 두번째 여성 공정위원장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장차관급 인사에서 여성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정당국 수장을 맡고 있는 조성욱 공정위원장 역시 여성이다. 다소 경직된 조직문화를 가진 공정위 내에서 온화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정치권 및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차기 공정위 위원장에 강수진(52)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 김은미(63)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여성이다. 당초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장 위원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LG] 2022.06.03 jsh@newspim.com

만약 두 후보자 중 누가되던 조성욱 현 공정위원장에 이어 역대 두번째 여성 공정위원장의 탄생이다. 최근 윤 대통령이 "(여성들에게)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어 새 정부 첫 공정위원장도 여성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장관급 인사에서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서 여성 공정위원장 임명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인철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정호영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공정거래법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 역시 장관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유력 공정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 교수와 김 전 상임위원은 모두 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누가되던 첫 여성 법조인 출신 공정위원장이 탄생한다. 조성욱 현 공정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학자다. 

강 교수는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5년 사법연구원 24기로 졸업했다. 이후 서울지방검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대전지방검찰청,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법무법인 로고스와 건설교통부, 법무법인 율촌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송무담당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송무담당관은 소송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는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민간 활동 경력으로는 지난해 3월부터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바 있다.     

특히 강 교수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일할 당시 윤 대통령과 카풀로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의 유력 대항마로 거론되는 김 전 상임위원 역시 윤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윤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33회)이자 사범연수원 동기(23)로 전해진다. 심지어 윤 대통령과 동갑(1960년생)으로, 늦깎이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력도 닮았다. 사법시험 합격 후에는 1994~1996년 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전자 법무팀 상무, 삼성카드 준법감시실 상무 등을 지냈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도 재직한 경험이 있다. 

김 전 상임위원 역시 공정위에서 심판·소송을 담당하는 심판관리관(국장급)으로 5년간 재직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조직 내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경쟁법 전문가로 불린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강 교수 임명 가능성이 좀 더 높게 점쳐진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역안배 차원에서 호남출신 강 교수의 임명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 교수 부친인 강현중 변호사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고위관계자 역시 "둘 다 여성이라는 점과 공정위 근무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강 교수 내정설이 돌고 있어 강 교수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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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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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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