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어온 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 씨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 씨는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5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고령의 나이에 코로나19에 확진돼 우려를 샀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에 등재된 송해 [사진=KBS] |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에둘러 밝힌 바도 있다. 이후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특히 송 씨는 지난 4월 10일 방송에서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었다.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 최장수MC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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