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왕이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미국에 맞서 '아군'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0:11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0:1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8일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과 중앙아시아는 운명공동체"라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2년 전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부장 회의 메커니즘은 시대 요구에 맞춰 탄생한 것"이라며 "올해 초 6개국 정상은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선언함으로써 6개국 협력에 방향을 제시했고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관계가 새 시대로 들어서는 것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현재 100년 만의 변혁과 세기적인 전염병, 우크라이나 위기가 계속해서 국제 정치·경제·안보 체계에 충격을 주고 있고 세계는 새로운 혼란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어려움이 교차하는 세계에 맞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관계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과 중앙아시아는 이미 어깨를 나란히 한 운명공동체가 됐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한다 해도 중국은 계속해서 중앙아시아 국가의 주권 독립 수호를 지지하고 자주적인 중앙아시아·평화적인 중앙아시아·번영의 중아앙시아·협력의 중앙아시아를 건설하는 것을 결연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한 "중국은 상호존중·선린우호·호혜공영의 원칙에 따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호하고 더욱 긴밀한 중국과 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를 바란다"면서 5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협력 강화 방안에는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 체제 수립 ▲펜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강한 성장 동력 구축 ▲고품질 '일대일로' 건설 ▲천연가스관 및 철도 건설 ▲카스피해횡단 회랑 건설 ▲ '일대일로' 안보협력 심화 ▲ 기후 변화 공동 대응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등이 언급됐다.

중앙아시아 5개국도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협력 메커니즘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의 좋은 이웃이자 무역·투자 파트너로서 양자 간 신뢰가 두텁고 협력이 탁월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6개국 정상회의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외교장관 회의 공동성명' '화상 정상회의 합의 로드맵 이행' '상호 소통·협력 이니셔티브 심화' '데이터 안보 협력 이니셔티브' 네 개 문건을 채택했다.

한편 왕 부장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은 미국의 압박에 맞서 아군을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왕 부장은 앞서 카자흐스탄 공식 방문 기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만나 '브릭스 플러스(+)'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