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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3일부터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재개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1:41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1:41

"추경호 면담 거부되고 실무자도 못 만나"
"기재부가 면담 추진한다면 시위 유보할 것"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오는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제2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22일만으로 구체적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장애인 권리예산이 반영되기를 촉구하며 5월 중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 당했고, 실무자를 통해 요구안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조차도 가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총액이 6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권리예산은 특별교통수단연구비 2억원 증액에 그쳤다"며 "이동권과 교육권, 탈시설 예산반영은 추경 목적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헌법에 명시된 권리조차 지키지 않는 기획재정부는 규탄하며 오는 13일 제29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를 재개한다"며 "기재부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위한 면담을 추진한다면 시위는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날인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윤 대통령 취임식 맞이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10 yooksa@newspim.com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온 전장연은 지난 4월 22일 당시 추경호 기재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추 후보자의 답변이 미흡하다며 3일부터 시위를 재개했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같은달 10일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여의도역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는 집무실이 있는 용산 일대에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도로점거 시위에서 "대선도 끝나고 지선도 끝나고 이제 책임질 시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자유를 강조한 만큼 장애인이 21년간 누리지 못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내년도 장애인 권리예산 편성으로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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