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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소폭 상승...ECB 회의·美 CPI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20:35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20:3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고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9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50% 오른 4134.75포인트에 호가됐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46%, 나스닥100 선물은 0.53% 각각 상승 중이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사진=셔터스톡]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상장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블룸버그 뉴스의 보도에 투심이 개선됐다. 시장은 이를 중국 정부가 기술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했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세계은행(WB)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반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대폭 올리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 우려를 자극했다. 장기 금리 상승에 성장주를 위주로 매도세가 강화됐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차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데 놀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내일 예정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날 ECB가 이르면 7월 회의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전 세계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주가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45분 ECB 통화정책 보고서 발표에 이어 9시 30분에는 미국의 고용 상황을 가늠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와 전자 서명 결체 업체 도큐사인의 분기 결산 보고도 이날 예정돼 있다.

한편 정규장 개장전 체인형 할인매장 파이브 빌로우(종목명:FIVE)의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예상에 못 미치는 1분기 매출을 발표한 데다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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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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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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