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장 인수위원회는 "최민호 당선인이 어려운 시의 재정을 감안해 취임식과 출범 10주년 행사를 통합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10일 인수위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이날 어진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4대 세종시장 취임행사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인수위원들과 시청 공무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시장 취임행사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말하는 최민호 당선인.[사진=인수위] goongeen@newspim.com |
최 당선인은 먼저 취임행사와 관련해 "지나친 이벤트성 행사는 과감하게 조정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취임식과 출범 10주년 행사를 합쳐서 추진토록 지시해 지난 7일 인수위 현판식에서 긴축 재정을 거론한데 이어 어려운 시의 재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취임식과 출범 10주년은 다음달 1일 같은 날로 당초 행사를 따로할 계획이었으나 통합해 추진하면 취임식 예산 전액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중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인은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원주민들과 중앙부처 공무원, 지역 문화 예술인 등 모든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행사가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출범 후 처음으로 '향후 인수위 운영 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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