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어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10일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에서 보급 받은 어린 주꾸미 3만 마리를 오이도 앞 해상에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주꾸미는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인공 부화시킨 크기 1cm 가량의 종자로 시흥시와 월곶어촌계의 신청으로 무상 방류됐다.
시흥시는 어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10일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에서 보급 받은 어린 주꾸미 3만 마리를 오이도 앞 해상에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시흥시] 2022.06.12 1141world@newspim.com |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주꾸미는 특히 서해에서 서식 밀도가 높다. 종자 방류 후 1년이면 12cm 전후로 성장하며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돼 어획 및 낚시 등으로 선호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이번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이도 갯벌 어장에 동죽 치패 3만2290kg을 살포해 수산자원 증대를 꾀한 바 있으며 6월 중에는 시 연안 해상에 넙치(광어) 치어 약 112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으로도 시흥시 연안 해상에 주꾸미를 비롯한 동죽, 넙치(광어), 바지락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종자를 방류·살포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