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사교육 No.1 신둥팡의 '이유 있는 변신'...주가 이틀새 110%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4:49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4:5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사교육 업체인 신둥팡(新東方·01797.HK)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39.37% 급등한 데 이어 13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74% 오른 10.840HKD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틀 반만에 주가가 무려 110%가량 폭등 중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 여파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신둥팡 주가가 급등한 데에는 그만의 남다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농산물 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한 뒤 영어 교사들을 대거 투입, 중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물건을 판매한 것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다.

중국 증시 전문 매체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는 "6개월 여의 탐색기를 거친 뒤 (신둥팡그룹 회장)위민훙(俞敏洪)이 마침내 신둥팡에 적합한 라이브커머스 방법을 찾았다"고 13일 전했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전문 시장조사업체 후이툰수쥐(灰豚數據) 자료에 따르면 신둥팡의 라이브커머스 채널 '둥팡전쉬안(東方甄選)'의 10일 방송 시청자 수는 최대 10만 8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기간 125개 상품이 소개된 가운데 판매량은 19만 8000건, 판매액은 1534만 3000위안(약 29억 1947만 원)에 육박했다.

둥팡전쉬안의 11일 방문자 수는 1274만 6000명, 매출액(GMV)은 2100만 4300 위안에 육박하면서 이날 더우인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채널 중 6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둥팡전쉬안 팔로워 수는 최근 3일 동안 130만 명 증가하면서 12일 밤 기준 총 2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만 해도 100만 명이 채 되지 않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라이브 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액은 2975만 위안을 기록했다.

신둥팡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1000만 위안 상당의 자본금을 들여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둥팡전쉬안을 설립했다. 중국 당국이 사교육 규제 고삐를 바짝 죄면서 영어 등 교육 사업이 타격을 받자 농산품 거래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로 눈을 돌린 것이다.

'쇼호스트'로 변신한 위민훙의 첫 방송 반응은 미지근했다. '왕훙(網紅)'으로 변신한 과거의 교육재벌에 대해 동정 어린 시선이 존재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발빠른 태세 전환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신둥팡(新東方) 라이브커머스 채널 '둥팡전쉬안(東方甄選)' 갈무리]

신둥팡이 10일 채택한 '영·중 이중언어 라이브 방송'에 대해 누리꾼들은 열광하는 모습이다. "알아 듣지 못해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그렇게 많이 배웠는데 (물건을) 사지 않으려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둥팡전쉬안이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건 시작일 뿐이다. 기존의 영어 교수법과 물건 판매를 결합시켜 나갈 것이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는 신둥팡이 농산품에서 책, 스마트 디바이스 등으로 판매 물품을 늘려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위민훙은 이달 8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신둥팡은 최근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전담팀을 꾸렸다"며 "이들 팀원은 신둥팡의 우수한 교육상품과 교육 관련 상품 홍보를 전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다수 전문가들은 교육 상품을 판매하는 데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자료에 따르면 둥팡전쉬안은 최근 세 종류의 책을 판매, 각각 327만 위안, 106만 위안, 103만 위안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