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상승 마감...MLF 금리 인하 불발 등에 상승폭은 축소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7:12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7:12

상하이종합지수 3305.41(+16.50, +0.50%)
선전성분지수 12137.76(+113.97, +0.95%)
촹예반지수 2575.09(+27.78, +1.05%)
커촹반50지수 1062.71(-7.83, -0.7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 세계 증시에 계속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주는 전 거래일에 이어 또 한번 '나홀로 장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50%, 0.95% 오른 3305.41포인트, 12137.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촹예반지수는 1.05% 오른 2575.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커촹반50지수는 막바지 하락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0.73% 내리며 1062.7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액이 1조 위안을 돌파하며 1조 3000억 위안에 달한 가운데 해외자금은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각각 91억 5700만 위안, 70억 5500만 위안이 순유입되며 전체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62억 1200만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주가 추이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상승폭은 장중 고점 대비 축소된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오전 장 마감 직전, 오후 장 개장 직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 이상 올랐고 촹예반지수는 3% 이상 급등했었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마찬가지로 이날 발표된 5월 지표가 여전히 경기 하강 국면을 보여준 것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200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MLF 대출 만기가 도래한 가운데 인민은행은 공고를 통해 1년 만기 MLF 금리를 이전과 같은 2.8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플레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인민은행이 MLF를 인하한 뒤 기준금리(LPR)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고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과 소매총액 증가율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소비와 생산이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계속되면서 소비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시 실업률 역시 5.95%로 전월의 6.1%보다 0.2%p 낮아졌으나 정부의 올해 실업률 목표치인 5.5%는 웃돌았다. 실업률이 높아져 주민 소득이 낮아지면 소비 진작을 통한 안정적 경제 성장 실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섹터별로 보면 보험, 증권사 등 금융주가 전 거래일에 강세를 나타냈다. 5월 사회융자액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가운데 연내 LPR 인하 등 통화정책이 더욱 완화돼 유동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호재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로 업종 전환에 성공한 신둥팡(新東方) 주가가 폭등하면서 교육 섹터 전반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