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장단기 금리 역전 '침체 신호'에 트레이더들마저 줄행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이달 75bp 인상 후 침체 가능성에 베팅
물가 및 실적 전망치 조정 여부 등 계속 주시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가 강하게 울리면서 트레이더들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증시를 이탈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8.6%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찍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점화됐고, 채권시장은 경착륙 가능성을 신속히 반영 중이다.

14일(현지시각)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날에 이어 일시 10년물 수익률을 5bp 정도 앞섰다. 두 금리 차가 마지막으로 역전된 적은 지난 4월 초였다.

이날 장 후반 2년물 수익률은 3.439%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10년물 수익률은 3.475%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또 다른 침체 지표로 여겨지는 2년물과 5년물 간 금리 차이는 여전히 15bp 정도로 아직은 역전되지 않은 상태다.

올해 들어서만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가 두 차례 역전되긴 했어도, 일시적 역전에 불과해 크게 우려하진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시장 참가자들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

노무라 금리 전략가 앤드류 타이스허스트는 "미국 금리 역전은 시장 참가자들이 침체를 실질 리스크로 보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최종 정책금리로 3.75~4% 정도를 예상해왔는데 마침내 시장도 그 쪽으로 기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레이더들도 패닉 셀링

침체에 대한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S&P500지수마저 베어마켓 영역으로 접어들자 '영리한 돈'(스마트 머니)으로 불리는 헤지펀드들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13일까지 일주일 연속 미 증시 매도에 나섰다. 이들이 지난 이틀 동안 덜어낸 주식 자금은 골드만이 해당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8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심상치 않은 수준의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연준이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 파이팅 속도를 키워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벤자민 던 알파티어리 어드바이저스 회장은 "시장이 더 하락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시궁창에 빠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CME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회의에서 금리가 75bp(1bp=0.01%p) 인상될 확률을 89%로 높여 잡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대세이던 50bp 인상 가능성은 단 11%로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인 75bp 인상이 현실화하면 증시, 특히 기술주에 충격이 되고 코로나19 팬데믹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당분간 가드 올려야

월가는 앞으로 수 개월 동안은 투자자들이 바닥을 판단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갖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특히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CNBC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로 인해 연준의 정책 실수 및 침체 가능성이 커졌고, 여기에 중국이 베이징에서의 코로나 락다운을 다시 저울질 하는데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암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국 경제 둔화 신호가 등장하고 있어 인플레 파이팅이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주택 시장에서도 모기지 신청 건수가 2021년 피크 대비 40% 감소하는 등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당장 15일 연준이 FOMC에서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톤으로 돌아서길 기대하긴 무리다.

매체는 오는 30일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올 때까지는 인플레이션 관련 추가 정보를 얻기 어렵고, 실적 하향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은 가드를 내리기 어려운 여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침체 신호가 확실해져 올해와 내년 실적까지 조정될 경우 증시는 1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RBC 캐피탈 로리 칼바시나는 미국 경제가 침체 양상을 보일 즈음 S&P500지수가 평균적으로 밸류에이션의 3분의 1 정도를 잃곤 한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