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집권 후 美 증시 상승분 모조리 증발…중간선거 '적신호'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07:22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7: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집권 후 뉴욕증시 상승분이 모두 증발해 다가올 중간 선거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날 4%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2021년 1월 20일 이후로 2.7%가 내린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당일부터 작년 말까지 S&P500지수는 24% 가까이 올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해 치솟는 유가,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증시는 바닥을 모른 채 하락 중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버크셔헤서웨이 등 우량 기업들이 포함된 블루칩 지수는 올해에만 21%가 빠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물론 아비규환인 증시 상황이 미국 경제 거시 상황을 모두 대변한다고 볼 수 없겠지만, 무너진 소비자 및 투자 심리는 다가올 중간선거에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다만 CFRA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집권 초반 시장 성적만을 두고 보면 전임자들에 비해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가 그리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경우 집권 후 510일 동안 증시가 16.5% 빠졌었고,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때는 닷컴 버블 붕괴와 9.11 사태가 겹치면서 집권 초기 증시가 25% 추락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두 전 대통령 모두 연임에 성공했었다.

반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아버지 부시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집권 당시에는 주가가 20% 넘게 치솟았지만 두 사람 모두 재임에는 실패했다.

이날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미 증시 급락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백악관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과 증시 하락에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 때문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미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미 상원도 최소 50대 50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