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연준 '자이언트 스텝'에도 비트코인 22K로 반등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08:53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9:41

미 증시 반등·불확실성 해소에 20K 근방서 상승반전
채권왕 군드라흐 "1만달러로 하락할 수도" 경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의 금리인상)에도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 오른 2만25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6% 상승한 122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차트, FOMC 발표 직후 급등세 보이고 있다, 자료=코인데스트, 하이차트닷컴] 2022.06.16 koinwon@newspim.com

리플(6.19%↑), 바이낸스 코인(3.57%↑), 솔라나(14.69%↑), 카르다노(8.56%↑) 등 알트코인 전반도 강세다.

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에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낙폭을 키웠다. 간밤 한때 2만 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는 등 급락했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발표한 직후 상승전환하며 2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가 파월의 기자 회견 후 반등한 것 역시 최근 나스닥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 2017년 고점 예측했던 채권왕 군드라흐..."1만달러로 추가 하락 가능" 경고

한편 이날의 반등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와 눈길을 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이 터지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탈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군드라흐는 CNBC 하프타임 리포트의 진행자인 스콧 와프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깨고 내려갔을 때 차트상 2만달러에 금방 도달할 것처럼 보였으며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추세가 분명 긍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포지션 청산이 일어나고 있다"며 "비트코인 2만~2만1000달러에도 (반등을) 낙관하지 않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까지 떨어져도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극에 달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 근방까지 하락했다. 지난 2021년 11월 고점에 비교하면 7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또 41년만에 최고로 치솟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군드라흐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해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서 2%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려갈 건 불가능한 생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6000달러까지 올랐던 지난 2017년말 "비트코인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내림세를 타며 2018년 12월에는 고점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