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전의 절실한 목소리…전기료 3원+α 인상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3:43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3: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3원 인상' 요구…제도개선 방안도 제시
인상 불가피 …3분기 내 기준연료비 상향 목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분기 7조8000억원이라는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절실한 목소리로 전기요금 인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물가당국은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한전의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소한 3분기에 분기 상한폭인 3원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여기에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 분기 상한을 넘어 추가적인 인상의 필요성을 정부에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기준연료비 인상 등 4가지 인상방안을 제시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 한전, 3분기 전기료 '3원 인상' 요구…4가지 제도개선 방안도 제시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전날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3원 인상을 요청하면서 4가지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연료가격 급등으로 1분기에만 7조8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연료비 등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한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이유다.

특히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 상황에서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경우 적자폭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지난해 12월 당시 직전 1개년 연료비 상승을 반영해 조정된 기준연료비를 올해 상반기 급등한 연료비를 반영해 재산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현재 분기당 상한 3원, 연간 상한 5원인 연료비조정단가 상하한액 상향도 요구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국제 연료가격을 반영할 수 없어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비상시 유보 등으로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 미수금 정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를 인상했었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소비자 보호 등으로 유보할 경우 연료비 조정요금이 미반영된 해당요금을 미수금으로 계산하고 추후에 받는 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총괄원가 등 원가 상승요인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전은 연료비연동제 뿐만 아니라 적정원가와 적정투자보수를 반영한 총괄원가 방식을 통한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목소리 커져…3분기 내 기준연료비 상향 목표

당장 오는 21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에는 아니더라도 한전의 4가지 제도개선 방안이 반영될 가능성이 큰 모습이다.

최근 전기요금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박일준 2차관이 요금 인상과 관련해 불가피할 뿐 아니라 1~3원 올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전향적인 발언을 하면서 물가당국에 인상을 강력히 요구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박 차관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을 갖고 "전기요금 인상은 당연히 불가피하고 인상보다 인상의 폭이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킬로와트시당) 1~3원을 올려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 뿐만 아니라 다른 제도도 필요하고, 한전 자구 노력도 필요하다"며 "인상해도 인상이 얼마나 되는지 언제 되는지가 중요하다. 뒤로 밀릴수록 부담이 커지고 해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가우려에도 정치권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3분기 3원 이상의 인상폭에 대한 한전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가능성이 가장 큰 개선안은 한전이 첫 번째로 내세운 기준연료비 인상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한 차례 해본 경험이 있고 연료비 연동제와 달리 물가당국의 유보권한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료비조정단가 상하한액 상향은 약관 개정이 필요해 3분기내 반영이 어려워 4분기에 반영을 해야한다.

이미 지난해 산정한 기준연료비의 일부인 ㎾h(키로와트시)당 4.9원 인상이 10월에 예고된 상황에서 연료비조정단가 상한을 올려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한전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자구책을 비롯해 재무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정부에 제시한 4가지 개선안이 당장 21일 반영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대한 이름 시점에 4가지 중 하나라도 반영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가지 중 첫 번째로 내세운 기준연료비 조정이 현 시점에서 봤을 때 가장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총괄원가를 반영해 전기요금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이든 요금이 인상될 수 있는 안이 받아들여 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