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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선 넘었다" 김해 입양아 학대 집유 판결에 아동·의사 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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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감스러운 판결" 판사 실명 공개하기도
임현택 소청학과회장 "헌 칼 휘두르듯 판결봉 휘둘러"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입양한 자녀를 수년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양부모가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자 아동보호·의사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의 실명을 공개하며 "즉각 사직하라"고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등 7개 아동보호 단체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학대 범죄가 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재판부의 판결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동학대 범죄가 무조건 처벌이 능서만은 아니나 이번 사건은 양모의 지나친 분노와 미움, 원룸에 유기하며 CC(폐쇄회로)TV로 감시하는 정서적 학대, 일방적이지 않는 방임 범죄는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정서적 파괴"라며 "해당 판결을 상식의 선을 넘어선 결코 올바른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일명 '김해 냉골 아동학대'로 알려진 이 사건은 2020년 12월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A군이 경남 김해시의 한 경찰 지구대에 양부모를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군은 돌 무렵인 2010년 양부모에게 입양됐지만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수년간 학대를 당해왔다.

이후 양부모의 이혼으로 A군은 양부가 임차한 빌라 원룸에 방치됐다. A군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난방이 제대로 안되는 방에서 홀로 지냈다. A군의 양부모는 빌라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에 살면서 음식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당시 A군은 경찰에 "얼어 죽을 것 같다"며 학대 피해를 진술했고, 이후 보호 시설로 보내졌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한국아동단체협의회·미혼모가족협의회 등 아동보호 단체들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냉골 아동학대 사건 집행유예 판결을 비판했다. 2022.06.22 filter@newspim.com

검찰은 A군 양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창원지법 형사단독5부 김민정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양모(43)와 양부(41)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해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재범 재범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어린 피해 아동을 사실상 배제·희생시켜 부모로서 기본적 의무를 저버렸다"면서도 "일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 아동의 정서적 치료를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들 단체는 "극악부모한 아동학대 범죄행위에 집행유예의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부모가 아이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식의 가정 복귀를 암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이를 또다시 지옥으로 밀어넣는 것"이라며 "솜방망이 판결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피해 아동은 수년간의 학대로 인해 신체 손상과 더불어 매우 심각한 정서 학대로 인해 현재 극심한 후유증에 시다리고 있다"면서 "재판부는 '양부모가 중학생인 친딸을 부양해야 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의 정신적 치료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고 질타했다.

의사단체도 비판 성명을 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아동학대 범죄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가해자들로부터 피해자가 분리되지 않는 경우 피해 아동에 대한 아동학대는 정인이의 예에서 볼 수 있듯 결국 사망에 이르러서야 끝난다"고 김 판사를 비판했다.

임 회장은 "김민정 판사는 아이가 가해자들에게 돌아가 결국 사망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가해자들을 단죄 하겠다고 나설 것인가"라며 "아동학대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고 어떻게 피해 아동의 삶을 평생 망가뜨리는 중범죄인지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없다면 함부로 범대에 앉아서 헌 칼 휘두르듯 판결봉을 휘두르지 말라"고 했다.

이어 "판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법대에 앉아 정의를 행하겠다고 하는 것 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며 "김 판사는 오늘이라도 즉각 사직하고 법과 관계되지 않는 다른 일을 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학대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2016년 1만8700건 ▲2017년 2만2367건 ▲2018년 2만4604건 ▲2019넌 3만45건 ▲2020년 3만905건이다. 같은 기간 학대로 숨진 아동은 201명이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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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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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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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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