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씨티그룹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50% 육박"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21:50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22:2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월가 대형 투자은행(IB)들 사이 침체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씨티그룹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에 재화에 대한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와 씨름하며 벅찬 과제에 직면해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증권가에 있는 씨티은행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둔화)'은 성장을 대가로 삼았다며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이제 5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씨티는 최근 중국의 컨테이너 운송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재고 증가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 수요 둔화가 공급 차질과 맞물리며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도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급 차질이 상대적으로 조속히 완화되면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가까스로 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씨티그룹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했다. 은행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이 2.3%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7%로 둔화할 것으로 봤는데, 앞서 전망치 2.6%와 2.1%에서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는 3% 성장하고 내년에는 2.8%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씨티는 미 경제와 관련해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실업률은 약간 오르면서 경제가 연착륙하는 것이지만, 경기 둔화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또 다른 월가 IB인 골드만삭스는 미 경제가 내년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의 15%에서 30%로 올려잡았다. 또한 2년 이내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50%로 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