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세션 '국제평화와 환경' 참석 유치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22일 세계신안보포럼 '국제평화와 환경' 특별 세션에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광역시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사는 이날 특별세션에서 한국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며 "한국 전쟁 당시 임시수도로서 분쟁과 빈곤, 환경파괴를 경험했으나 현재는 세계 교통·물류 및 한류 확산의 중심지로 발전한 부산이 박람회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오른쪽)가 22일 세계신안보포럼 '국제평화와 환경' 특별세션에 참석해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2.6.22 [사진=외교부] |
그는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는 "국제평화와 환경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가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이미 등장했다"며 "특히 취약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부산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2030 엑스포 개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정부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대사는 특히 2030년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기한이 종료되는 해이자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목표연도인 만큼, 부산이 평화, 번영, 화합의 장으로 전세계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유튜브 시청자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특별세션은 아찰라 아비싱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아시아 국장의 사회로 김효은 대사와 댄 스미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 간 대담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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