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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간다던 광주 초등생 일가족 완도서 연락두절...나흘째 수색

기사입력 : 2022년06월26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6월26일 10:35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하고 떠난 뒤 초등학생 일가족이 전남 완도에서 소식이 끊겨 경찰 수사와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모(10) 양과 부모 등 일가족 3명 실종사건의 수사 등이 거주지인 광주와 마지막 행적지인 완도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주도로 가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광주에서 강진을 거쳐 전남 완도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조모 양 [사진=경찰청] 2022.06.26 kh10890@newspim.com

하지만 조양은 등교 날짜인 15일까지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주소지인 광주 남구로 찾아갔지만 아무도 없었고, 이웃들도 소식을 알지 못했다.

이들 가족은 '농촌 살아보기' 등 운영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가족의 마지막 생활 반응(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등)이 나타났던 곳은 완도군 신지면이었다. 지난달 31일 새벽 4시께 신지면 송곡항 부근에서 핸드폰 신호가 확인된 게 마지막이다.

조양 아버지의 차량이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완도로 들어가는 모습은 확인됐으나 다시 육지로 나오는 CCTV 모습은 찾지 못했다. 완도 일대의 항구에서 배를 탄 기록 등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차종과 번호를 공개하며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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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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