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은 하락하고 전셋값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경기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분(0.2%)을 고려하면 연간으로는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올 하반기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에 붙어있는 아파트 매매 시세표의 모습. 2022.02.11 pangbin@newspim.com |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악화로 집값 상승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셋값은 하반기 2.5% 상승해 연간 2.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는 전셋값이 0.1% 오르는 데 그쳤는데 이는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나 반전세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건산연은 분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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