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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임시국회 단독 소집은 '입법독재' 신호탄"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0:42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0:42

민주당, 오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김창룡 사퇴, 권력 지키려 의무 내버린 치안 사보타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다는데, 2020년 전반기 국회가 재현될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8 kimkim@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 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고 국회법상 본회의 개의 근거 규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 완성이라는 무리수를 두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한다"며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민심 무서운 줄 모른다. 쇄신은 눈속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또 다시 입법폭주로 사사건건 발목잡기에 나서면 정부는 제대로 일할 수 없고 민생은 더 큰 위기에 빠진다"며 "2020년의 재현을 막고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경찰행정지원 부서 신설을 둘러싼 경찰 반발에 대해서도 "과거 운동권식 언어를 차용하고 겉으로는 민주투사 흉내를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퇴를 두고는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기 의무를 저버린 '치안 사보타주'"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이날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차 이날 오후 출국해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출국 전 접촉 전망'에 대해서 권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 수석끼리의 접촉에서 민주당은 사개특위 구성에 동의하고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제소 취하하는 두가지 조건을 걸었는데, 이 두가지 조건을 수용 못하면 연락도 하지마라고 얘기를 했다. 연락하고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만난다고 해도 현재 민주당이 진지하게 응할거라는 데는 회의적이다. 쇼하는 모습을 연출하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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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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