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생사 확인과 송환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바로 북한이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권 장관은 28일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날 격려사를 통해 "북한은 여전히 민간인 납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15 photo@newspim.com |
권 장관은 "가족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하고 유해라도 가족 품으로 모시고 싶은 마음은 그 어떤 이념이나 사상으로도 막을 수 없다"며 "정부는 납북자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납북자 가족 여러분께서 그동안 겪어 오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도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납북자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이면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천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북한 당국이 이제라도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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