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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변형된 집단지도체제? 이재명 불출마시키려는 꼼수"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6:37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6:38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협의 안 되고 나눠먹기만 돼"
홍영표 동반 불출마 제안에는 "이게 정치인가" 비판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집단지도체제와 단일지도체제의 절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떻게든 이재명을 못 나가게 하려고 마지막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게) 출마하지 마라 온갖 얘기를 하다 안 되니까 마지막 꼼수로 최고위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변형된 집단지도체제를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07 kilroy023@newspim.com

그는 "그렇게 되면 협의가 안 되고 나눠먹기를 하게 된다"면서 "강력한 대통령과 대중적 인지도가 확실한 여당 대표가 있는 상황에서 야당과 협의를 하겠느냐"며 "그게 정상적으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이 이 의원에게 동반 불출마를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1999년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이래로 '너 안 나오면 나도 안 나오겠다. 내가 안 나오니까 너도 나오지 마라'고 하는 정치판을 본 적이 없다"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도 없다. 찾아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민주당의 개혁방안을 제시하고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노선을 제시해야지 누구는 된다, 안 된다고 하는 게 되겠느냐"며 "어떻게 지도자가 나오겠느냐"고 했다.

룰 개정과 관련해서는 "(안규백 전준위원장에게) 그걸로 싸우느니 그냥 현행대로 가자고 했다"며 "정상적이고 원칙적 방향으로 가야 후유증이 적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의원의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후보 등록할 때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며 "이 의원에게 '나가고 안 나가고는 본인이 결단하는 거니까 그에 대한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그게 정치다'라고 했다"고 에둘러 답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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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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