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동주가 또?"…롯데그룹, 벌써 8번째 흔들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련 못 버린 신동주, "신동빈 물러나라" 또 주주제안
2016년부터 8번째...신동빈 경영권 공고, 번번이 무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여덟 번째 시도에 나선다.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이 굳건한 만큼 앞선 일곱 번의 시도와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열린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사로, 현재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이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 24일 롯데홀딩스 주총에 앞서 신동주 회장의 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각사]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경영성과가 부진한 데 책임을 물어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이어진 매출 감소, 거액의 손실이 더해져 지난해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영자로서의 수완 면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자회사에서 인력감축을 비롯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신동빈 회장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자회사에서 배당 및 임원 보수 명목으로 거액의 보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사태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는 점도 거론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롯데그룹의 대응 상황을 사전 질의서에 담기도 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신동주 회장의 시도는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로 롯데홀딩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경영감시기능이 결여된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신동주 회장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동주 회장의 목표 달성은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를 중심으로 확실하게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주주와 임직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2016년 롯데그룹 경영권에서 밀려난 후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본인의 경영 복귀와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주 회장은 준법경영 위반으로 해임된 후 앞서 7번의 주총에서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신동주 회장이 재차 경영권을 흔드는 이유는 롯데홀딩스 지배구조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대규모기업진단 현황공시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일본 광윤사로 28.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윤사의 최대주주가 신동주 회장으로 50.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광윤사 지분 39.03%,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씨가 10.00% 보유하고 있다.

롯데홀딩스 지분은 신동빈 회장이 2.69%로, 신동주 회장(1.77%) 보다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친족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3.15%,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이 1.46%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선 신동주 회장이 지속적인 경영권 찬탈 시도로 본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달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벌인 이른바 '풀리카' 사업에 대해 사업 판단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약 4억8000만엔(47억원)을 회사에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에서 완전히 밀려난 신동주 회장의 이번 시도 역시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적인 기업경영을 방해하는 무의미한 시도는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