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민선8기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밀착한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1층 대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시장 취임식에서 "현장이 우선이고 소통이 필수이며 공감이 최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부산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7.01 ndh4000@newspim.com |
취임식에는 시와 산하 공기업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수 있고, 또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수도권 일국주의로는 선진국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남부권의 글로벌 허브도시권을 만들어내는 일은 지역의 과제를 넘어 우리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는 그 상징이자 기폭제이다. 대통령부터 시작해 민간 대기업들이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뛰기 시작했으며 K컬처의 상징 BTS까지 합류했다"면서 "엑스포 유치는 단순한 틀을 여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가슴 벅찬 부산을 만들겠다. 15분 도시는 다시 태어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저미세먼지의 환경을 조성, 자원순환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득 세대, 성의 차이를 넘어 누구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대접받고 살 수 있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부산에 가면 인재가 있고 인재가 키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저절로 나오도록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하며 "도심형 경제 자유구역을 만들어 국제학교와 외국의 유수한 전문 교육기관들을 복수로 유치해 아시아의 젊은 인재와 스타트업들이 시장 개척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 최대 창업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민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힘을 최대한 끌어내겠다. 그리해 시민 여러분과 저의 꿈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손을 잡고 협치를 구현하겠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사랑하는 도시 부산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윤석열 대통령은 "박형준 시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함께 만들며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고 소통하겠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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