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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청장, '개발·복지' 강조...첫 행보는 '안전 점검'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7:01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7:01

구청장, 집중 호우 탓 '취임식' 간소화
취임식 주요 키워드는 '개발·복지'
임기 첫 행보로는 '안전 점검' 선택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자치구청장들이 민선 8기 임기 첫 행보로 선택한 건 '안전 점검'이었다. 집중호우 탓에 취임식은 간소화한 대신 지역구 살피기에 총력을 다했다.

1일 자치구에 따르면 자치구청장들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안전을 당부했다.

◆ 취임사 키워드는 '개발·복지'

민선8기 자치구청장 취임사 키워드는 '개발'로 압축된다.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에도 구청장들의 주요 공약은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국민의힘)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비전으로 새로운 양천시대를 열겠다"며 "목동아파트와 신월시영 아파트같이 3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신월동·신정동·목동의 낡은 주택지역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바꾸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도 막힘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더불어민주당)도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고 소득 증대를 통한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변호사와 공무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이 출범한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짜임새 있는 개발을 추진, 지역 개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서울런(Seoul Learn)'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종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런과 연계해 미래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며 "또한 1인 가구, 어르신 등에게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치는 스마트한 복지종로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국민의힘)은 "취임 즉시 구민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00일 일상회복 프로젝트팀'을 가동해 보건, 건강, 문화체육, 지역경제 등 각 분야별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사진=서초구]

◆ 구청장들, 첫 일정으로 '안전 점검' 나서

며칠간 계속됐던 집중호우 영향으로 서울시 자치구청장들은 첫 일정으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 같은 이유로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프라인 취임식을 취소한 바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민주당)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성북구 관내 취약 현장으로 달려가 안전 점검을 펼쳤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출입을 통제했던 정릉천 등을 찾아 안전과 방역 사항을 살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국민의힘)도 세곡동에서 발생한 토사유입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피해현장의 토사 제거와 물청소, 배수로 정비 등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인근 양재천을 둘러보며 수해 취약지역을 직접 살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국민의힘)은 지역 내 침수 취약 지역 현장을 찾아 수방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 육갑문 등 수방시설을 둘러보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한편 민선 8기 자치구청장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총 25개 자치구 중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은 17명, 민주당 소속 구청장은 8명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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