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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별적' 금융 지원 확대...지준율·금리 인하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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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도 전면적 유동성 공급이 아닌 필요한 곳만 지원하는 선별적 방식에 중점을 둘 것을 시사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는 "정책성·개발성 금융 도구를 통해 중대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책성, 개발성 금융 도구를 활용하고 금융채 등을 발행함으로써 3000억 위안(약 58조 원)을 조달할 것이다. 조달한 자금은 중대형 프로젝트 자본금이나 특수목적채권의 자금원으로 쓸 것"이라고 결정했다.

정책성, 개발성 금융도구란 중앙은행이 정책성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맞춤형 지원 자금이다. 국가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 중국농업발전은행 3개 정책성 금융기관을 통해 관련 주체들에게 자금을 지급함으로써 중대 인프라 건설, 향촌(농촌)진흥 등 개발성 프로젝트에 활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정부는 최근 선별적 금융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대수만관(大水漫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수만관이란 농경지에 물을 대량으로 쏟아붓는 것을 의미한다. '대수만관'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규모의 유동성을 일괄적으로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국무원 상무회의에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역시 선별적 금융 지원을 언급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9일 열린 2분기 연례회의에서 "일자리 안정과 물가 안정을 위해 온건한 통화정책 시행 강도를 배가하고 통화정책 도구의 총량 조절 및 구조적 조절 이중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고용과 물가는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 있는지를 보는 중요한 지표"라면서 "우리는 줄곧 온건한 통화 정책을 운용하면서도 돈을 과도하게 풀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 (운용)공간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지난달 15일 열린 상무회의에서도 "화폐를 지나치게 찍어내지 않고 미래를 당겨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선별적 금융 도구 운용을 강조하는 것은 물가 안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미국과 유럽 등이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물가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연례회의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지정학적 충돌(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외부 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엄준하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와 인플레가 고공행진 중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 인민은행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상하이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중국 상하이 쉬후이구 대형마트에서 한 주민이 16일(현지시간) 생활필수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2.05.17.wodemaya@newspim.com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나타났다. 미국이 같은 달 40년래 최대 물가상승률(8.6%)을 기록한 반면 중국의 물가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여파로 국제 식량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여전한 만큼 지금의 물가 안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남부에서는 폭우가, 북부에서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식량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물가 안정 부담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중신(中信)증권 밍밍(明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이후 구조적(선별적) 통화정책 수단이 계속해서 등장한 반면 총량 조절정책은 나오지 않았다"며 "전염병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총량 조절 통화정책을 사용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앞으로도 맞춤형의 선별적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전염병 피해가 큰 시장 주체들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다(光大)은행 저우마오화(周茂華) 거시 연구원은 "통화를 초과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책 기조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중국 경제가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있는 만큼 재정 정책과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합리적인 완화 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연구원은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1·2분기 회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며 "통화정책의 중심이 일자리와 물가 안정에 놓여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 안정과 민생 보장, 내수 촉진을 통해 경제 회복을 촉진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나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점쳐지고 있다. 외부 환경이 총량 조절식 통화정책 운용 공간을 제한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내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보다 더 적극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내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성(民生)은행 원빈(溫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도 중국은 중국 국내 상황을 중심으로 대내외 상황을 함께 고려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며 "총량 조절 정책을 통해서는 수요 부진 문제를 중점 해결하고 선별적 정책으로는 중점 업종 및 취약 계층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준율이나 금리 인하가 '안정적 성장'에 적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8, 9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물량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MLF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LPR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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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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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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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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