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신속하게 일 해야...가부간 결론"
"지지율 하락 별로 의미 없어...국민만 생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관련해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속하게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임명직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이라면 결국 공무원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의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면서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하고 전 정부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참모와 동료들과도 논의를 해보고 신속하게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인사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에 대해서는 별로 유념치 않았다"면서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로 첫 해외일정을 가진 데 대한 소감을 묻자 "어떻게 보면 총성 없는 전쟁을 각 국가가 하고 있다"면서 "가치와 규범, 연대를 가지고 정치군사적인 안보나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려고 하는 치열한 노력들이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 당 9620원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무엇을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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