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좌주한 4t급 선박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4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쯤구 룡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A(4t급, 강구선적, 승선원 1명)호가 줄에 감겨 좌초될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북 포항해경이 구룡포항 인근 해상에서 부표작업 중 스크류에 줄이 감겨 좌주한 4t급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2.07.04 nulcheon@newspim.com |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어선 스크류에 줄이 감겨 모래에 '좌주'된 A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호는 당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시설물인 부표 설치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좌주'는 물이 얕은 곳에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리는 것을 말한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에 입수해 예인줄을 연결하여 A호를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A호는 자력으로 구룡포항에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 작업 중 좌주사고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포항해경으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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