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니야 내 차 찾아줘"…KT, AI 주택형 솔루션으로 5000억원 수주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8: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8:00

5일 KT분당사옥서 기자간담회 개최
AI 주택형 솔루션 올해 수주 목표 700억원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AI 주택형 솔루션의 올해 수주 목표는 700억원이다. 하지만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AI 주택형 솔루션의 수주 목표는 5000억원까지 잡고 있다."

김영식 KT DX플랫폼본부장이 5일 KT분당사옥에서 열린 KT 디지코스터디 10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7.05 catchmin@newspim.com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5일 오전 KT가 분당 사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AI) 주택형 솔루션의 사업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빠르게 디지털전환(DX) 작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기업들을 중심으로 DX 바람이 부는 가운데 KT가 DX 생태계를 이끌겠다며 DX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KT는 아파트·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한 'AI 스페이스 DX(디지털 전환)'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KT는 2017년에 기가지니 기반 AI 아파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서울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 많은 아파트 단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AI 아파트 서비스는 올해 누적 수주 100만 세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아파트 서비스가 적용된 아파트 입주민은 기본적으로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밸브 제어와 함께 엘리베이터 등 단지 공용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확인 등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하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AI 스페이스 서비스가 바로 AI 주택형 솔루션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배기동 KT 공간·안전 DX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기가지니에서 출발해 현자 310만명의 고객에게 기가지니 플랫폼을 알렸다"면서 "KT가 AI 아파트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이제 영역을 확장해 AI 주택형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기동 KT 공간·안전DX사업담당이 5일 KT분당사옥에서 열린 KT 디지코스터디 10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7.05 catchmin@newspim.com

KT가 제공하는 AI 스페이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집안의 주요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기가지니', '친구야', '자기야' 등의 이름으로 기가지니를 부르면 기가지니가 이용자의 명령을 듣고 이를 이행하는 식이다.

예컨대 "기가지니, 우리 차 주차 위치 알려줘."라고 발언하면 기가지니가 주차 위치를 연동된 TV에 띄워주는 방식이다.

KT는 현재 환경DX, 안전DX, 영상보안DX, 메타버스DX, 로봇DX 등 5개 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해 주거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배 상무는 "KT는 수직계열화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가전회사 또는 홈네트워크사들, 통신사들과 영역을 가리지 않고 업계 간 장벽을 제거해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AI 스페이스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상무는 "올해 말을 기준으로 100만 세대가 KT의 AI 아파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2110만, 이 중 아파트는 1100만 세대 정도로 추정되는데 AI 아파트 서비스 이용 세대가 100만 세대면 국내 가구의 10분의 1이 AI 아파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KT는 구현모 KT 대표가 강조하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주거 공간뿐 아니라 더 다양한 영역으로 관련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KT는 전국 단위로 AI 아파트와 AI 주택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편리한 입주 생활을 지원하는 1위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주거 공간은 물론 고객이 머무르는 다양한 공간 기반 사업에 KT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