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상호, 경선 룰 반발에 "음모론이 문제…여론조사 배제는 실무적 고려"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09:13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9:13

"대선 후보까지 했던 李, 중앙위 컷오프되겠나"
"내가 李 선대본부장...떨어뜨릴 제도 설계하겠나"
"최고위원 예비경선, 여론조사 돌리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비대위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내놓은 전대 룰 의결안 일부를 뒤집으면서 당내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이 아직 음모론적 시각들, 이런 것들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우 위원장은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뒤집은 전대 룰 개정안이 이재명 의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내가 이재명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한 사람인데 이재명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제도를 설계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이 의원을 두고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까지 하신 분이 중앙위원회 컷오프에 떨어진다는 게 말이 되는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어 달라, 이렇게 요청하는 것 같으면 솔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왜 끌고 들어가느냐. 당 국회의원과 지역 위원장들이 대다수가 매우 합리적이고 모든 사람이 반이재명 계보로 구성되어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전준위는 당초 현행 '중앙위원회 100%'였던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했으나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우 위원장은 "어떤 규칙을 만들 때 늘 이해관계에 따라 많은 논란이 생긴다"며 "전준위는 여기에도(예비경선에도) 여론조사를 도입해 보자, 이렇게 요청을 하셨지만 당대표 선거에서는 여론조사를 반영해도 아마 큰 인지도가 높으신 분들이 모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한 10명 이상 나왔다 할 때 그게 과연 여론조사로 열 몇 명을 돌릴 수 있느냐 이런 실무적 문제를 검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러면 이런 제도의 불안전성이 걱정되면 기존 안대로 가자, 이렇게 해서 중앙위원회 컷오프제를 그냥 유지해 보자, 이렇게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다만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해당 의결 안이 재론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전준위 안을 비대위가 수정할 수 있고, 당무위가 비대위 안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민주적 절차가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지현 전 위원장의 출마자격 논란과 관련해선 "한 번 내려진 비대위원들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면 오늘 당무위에서 당무위원들의 의견을 묻겠다. 그러나 6개월 조항 선출직으로 나가는 문제에 대해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