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북한을 떠나 충북에서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부부 5쌍이 9일 청주 마이앙스 웨딩컨벤션에서 화촉을 밝혔다.
충북도와 충북이북도민연합회는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북한이탈주민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지원했다. 올해가 14번째다.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사진= 충북도] 2022.07.09 baek3413@newspim.com |
결혼식은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김재홍 함경북도지사의 주례사 순으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가족·친지, 이북5도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한 부부는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려 꿈만 같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잘 정착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지역적응센터 운영,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한마음대회, 역사탐방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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