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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지지율 32.5%, 하락세…30% 못 지키면 위기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6:04

지지율 32.5%, 4주 동안 20%p 급감…보수층서 하락
인사 문제·경제 위기·김건희 여사 문제 등 중첩
"30% 못 지키면 국정 운영 어려워, 동력 상실은 아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국정 수행 동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30%를 마지노선으로 보면서 이보다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경우 국정운영이 어려워지는 동력 상실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약 2년 동안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지만, 현재와 같은 낮은 지지율이 유지되면 총선 승리가 최대 목표인 여권의 주요 인물들이 점차 윤 대통령에 대한 차별화에 나설 수 있고, 이 경우 지지율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도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지지율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소 부족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청사진을 잘 정리해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스핌 여론조사, 尹 지지율 32.5%·부정평가 63.5%
보수·20대·영남권, 보수 지지층 하락세 역력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10.1%p 하락한 수치로, 4주 동안 20%p 급감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3.5%로 10.1%p 오르며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그동안 윤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었던 보수층과 20대, 영남권에서도 하락세가 눈에 띌 정도로 위기 징후는 명확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번호(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모습 [사진=대통령실]

◆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상실 우려, 지지율은
   김미현 25%, 김대은 20%대, 채진원 30% 미만 위기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이 상실되는 지지율 수치는 얼마일까.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평가가 30% 미만으로 하락하면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지지율이 25% 정도까지 떨어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정부가 어떤 주요 과제를 수행하려 해도 지지율이 이 정도까지 떨어지면 공무원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20%대 지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라며 "지금은 선거가 없지만, 지지율이 이같이 유지되면 총선을 향해 가는 여권에서는 주요 정치인들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도 "지지율 30%를 지키지 못하면 국정 운영에 빨간 불이 들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인사 문제와 최근의 민생 위기, 김건희 여사 관련 비선 논란 등이 중첩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현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향후 전망은 "집권 초기, 리더십 상실 안 갈 것"
   "MB와 달리 정권 핵심 과제 청사진 부족"

전문가들은 그러나 취임 석달도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가 리더십 상실 상태에 빠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분석을 보였다.

김미현 소장은 "너무 이른 시기여서 국정 동력 상실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30%~40%대 지지율을 왔다갔다 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큰 선거가 없는 점은 윤석열 정부에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채진원 교수도 "총선 때도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오히려 당에 기반이 약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세력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오히려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대은 대표는 "지지율이 추가 상승할 계기가 잘 안 보인다"라며 "(취임 초 20% 지지율을 기록했던)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건강 염려증 대문에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최소한 경제에 대한 청사진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경륜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핵심 정책에 대한 청사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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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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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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