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 깊은 애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고 유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한일본공보문화원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간 후 묵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대신을 조문했다. [사진=대통령실] 2022.07.12 dedanhi@newspim.com |
이어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故 아베 신조 前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라며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 작성 후 아이보시 대사에게 "아베 前 총리의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라며 "유족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조문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한일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제90·96-98대 일본의 총리 대신을 지낸 인물로 총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거물 정치인이다.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 자위관인 야마가미 데쓰야가 쏜 사제 총기에 의해 암살당해 커다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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