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3월 23일·일반청약 4월 1일 시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가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채비는 이번 공모에서 총 1000만 주를 발행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2300원~1만5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30억원~153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공동으로 맡으며,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설치·운영·사후관리를 일괄 제공하는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직접 소유·운영하는 급속충전 면수는 약 5900면으로 국내 민간 사업자 중 최다 수준이며, 최근 4년간 급속충전시설 보급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 주관 공용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는 2017년 이후 약 60%의 수주 비중을 유지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52.4% 증가했으며, 올해 1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7.2% 늘었다.
인프라 수요도 구조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른 공동주택 완속충전기 의무설치 유예기간이 올해 1월 종료됐고, 서울시는 초과 설치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했다. 완속 충전 중심의 보급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채비는 서울시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급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고,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참여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CES 혁신상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및 '인공지능(AI)' 부문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수상 기술인 '채비 MCS(Megawatt Charging System)'는 최대 2.2MW 출력으로 대형 상용 전기차를 10분 이내에 충전하는 차세대 초고속 충전 플랫폼으로, 내년 말 상용화가 목표다.
채비는 공모자금을 충전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충전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도 확대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