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탄압받고 수평적 정치교체 이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오는 8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이재명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1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김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 참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2.07.18 photo@newspim.com |
방명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문구를 인용해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썼다.
이 의원은 "이 표현을 제가 참 좋아하는데 정치에 이상도 많지만 그것이 현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상과 가치를 잃지 않되 현실에 든든하게 뿌리내려서 실행을 가능하게 만들어가는 것, 희망과 비전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통령 묘소를 가장 먼저 찾은 이유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긴 세월을 탄압받고 정적으로부터 공격당하면서도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 수평적 정권 교체라는 큰 정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 오늘 처음 일정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현충원 참배 후 오전 10시에는 연세대 청소노동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적고 있다. 사진은 이 의원이 남긴 방명록. 2022.07.1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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