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민간에 문 여는 도심복합사업…사업양극화·특혜시비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얼어붙은 부동산시장…대기업도 사업 꺼려
일부 사업성 높은 지역 제외하고 참여율 낮을 듯
인센티브·개발이익 환수 관건…특혜시비 우려도
"침체기에 규제 완화 바람직…공급은 속도조절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공공이 주도하던 도심복합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지만 정부가 바랬던 공급 확대로 이어질지 의문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시장 상황이 불안 요인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어 정부가 기대하는 시장 자율 공급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여기에 개발이익을 어느정도까지 환수할지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부동산 침체기에 공급을 민간에 맡기는 규제 완화를 도입하는 게 시장 안정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춰 새 정부의 공급 목표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 금리 인상·대출 규제로 거래 절벽…인센티브 크지 않으면 민간 참여 제한 예상

19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50만호+α 주택공급 로드맵의 일환으로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에만 허용했던 도심복합사업을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는 게 핵심이다. 앞으로는 민간에서도 도시건축 특례, 절차 간소화, 세제혜택 등을 부여받아 기존 대비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용적률 완화 등 규제 수준은 기존 도심복합사업을 준용하되 세부 내용은 8월 둘째주에 발표될 공급대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공급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의 여파로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 가계대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구매 여력은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극심한 거래 절벽을 겪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일 기준)는 7793건으로 종전 최소였던 작년 상반기(2만5828건)의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거래는 20% 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높은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민간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시장 상황에 더해 공사비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대기업도 사업을 꺼리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부 내용이 나와야겠지만 참여도가 확연히 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주도도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불경기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개발이익 환수도 관심…공급 대책 속도조절 필요성도

복합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을 어느정도로 환수할지도 관심이다. 공공 주도 사업의 경우 사업성을 높이는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주택으로 짓는 등 공공기여를 높이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었던 만큼 민간 제안에서는 개발이익 환수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동시에 대장동, 백현동 등의 사례처럼 특혜 시비 우려도 만만치 않다는 게 부담 요인이다.

국토부는 역세권 첫집 등 공공주택, 기반시설, 공용주차장 등 생활 SOC, 기부채납 등을 개발이익 환수 방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급대책 발표로 미뤘다.

다만 가격 상승기에 규제를 완화하는 데 비해 시기적으로 지금이 적절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기가 좋을 때 규제를 완화하면 투기 우려가 있다"며 "시장이 달아올랐을 때가 아니라 침체되는 시기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새 정부 공약인 '임기 내 250만호+α 공급' 역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주택가격 하락이 본격화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공급대책이 대세 하락에 불을 지필 수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 공급을 늘려봐야 분양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시장이 조정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주택공급혁신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사진
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