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반도체 기업들, 반도체 육성 법안 통과 기대감에 주가 호조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05:54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05:56

美 상원 반도체 육성법 1차 의결…내주 표결 처리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둔화 우려에도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통과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ASML홀딩스(ASML)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 대비 3.2%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도 4.8%, AMD(AMD)도 4.1% 크게 올랐다. 인텔(INTL)은 0.8% 소폭 뛰었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보수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SML은 올해 2분기 매출 54억3100만 유로, 영업이익 16억53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1%, 영업이익 33.4% 늘어난 규모다. ASML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지만 올해 수요 둔화 우려 가능성은 언급했다.

미국 워싱턴DC 캐피톨힐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2022.06.09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반도체 육성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상원은 전날 자국 내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의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아 1차 의결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초당적으로 마련된 반도체 육성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절차투표에서 찬성 64대, 반대 34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르면 내주 타협안을 마련해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반도체 육성법은 상원에서 작년 6월 처리한 미국혁신경쟁법안(USICA), 하원에서 올해 2월 처리한 미국경쟁법안(ACA) 가운데 반도체 산업 지원 내용을 취합해 조정해 만든 것이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미국 반도체 제조공장에 자금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에 25% 세금 공제, 국제 보안통신 프로그램 5억달러, 근로자 교육훈련 예산 2억달러, 공공 무선 공급망 혁신 15억달러 지원 등이다.

특히 반도체 육성법은 미국 정부에서 반도체 지원금을 받은 기업의 경우 10년 동안 중국 등 우려국가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 확장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같은 반도체 육성법이 시행되면 미국에 반도체 생산설비나 연구시설을 신설하려는 미국 인텔,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회 의장의 남편이 미국 상원의 '반도체 육성법' 표결을 앞두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DA)를 최대 500만 달러 어치 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