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진해 석동정수장 유충 사태 15일째인 21일 진해 수돗물의 수질 상태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석동 정수장 유충 발생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최초 발생이후 증·감소세를 반복하다가 13일 이후부터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석동 정수장 유충 발생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2.07.21 |
안 제1부시장은 "유충 발견 이후 7가지 긴급 조치를 실시해 살아 있는 유충 대부분은 사멸됐다"면서 "다중여과망 설치가 마무리된 후 지난 16일 오전 6시부터 정수장을 통과해 공급되는 모든 수돗물이 깨끗한 상태로 급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수지 유입부에서 물을 받아 가정으로 보내는 13개 배수지에도 다중여과망을 22일까지 설치해 가정 내 유입을 2중으로 차단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가정 내 수돗물에 유충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이미 공급되어 관로 내 남은 수돗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로 내 기존 수돗물이 제거되면 정수장과 가까운 지역은 26일 전후로, 일부 먼 지역은 29일 이후부터는 깨끗한 수돗물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늦어도 29일까지는 진해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가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지역 생수공급 업체와 협력해 생수를 추가 구입하는 등 식수공급을 확대한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린이집, 유치원 등 총 1만6079명 대해 1명당 식수1박스(6개 묶음) 씩 1만6079박스를 공급한다.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초·중·고등학교 등 총 230곳에 대해서도 K워터 1.8리터 666박스와 400㎖ 100박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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