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가 KTX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는 22일 열린 4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TX세종역 신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충북도의회 임시회. [사진 = 뉴스핌DB] |
도 의회는 "국토의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상생․화합을 위한 지름길이다"며 "충북은 세종을 포함해 대전․충남과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추진과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등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현안에 힘을 합쳐야 할 시기에 세종시는 KTX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또다시 충청권 내의 심각한 분열과 갈등을 반복하게 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 의회는 "KTX세종역 신설은 천문학적인 건설비를 투자한 고속철도에 비해 서울에서 세종청사 사이 이동시간을 줄이는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며 "오히려 역간거리를 지나치게 줄여 저속철로 전락이 우려되고 역사 예정지의 공간이 협소해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