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머스크의 '잘못된 만남'...이번 상대는 '절친' 구글 창업자 부인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10:07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2:39

브린 부부 올해 1월 법원에 이혼 신청서 제출
일론·브린 오랜 기간 우정 나눈 '절친 사이'
지난 12월 아트 바젤 행사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잇따른 여성 편력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불륜설에 휘말렸다. 상대는 심지어 '절친'의 부인이다.

월스트리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오랜 절친이던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린 부부는 12월 15일 별거에 들어갔고 올해 1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원에 "해소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그 차이의 원인이 알고 보니 머스크와 아내의 불륜이었던 것이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우)와 그의 부인 니콜 새너헌, 자료=트위터] 2022.07.25 koinwon@newspim.com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브린과 머스크가 오랫동안 끈끈한 우정을 나누던 사이라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고 갈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브린은 머스크가 경제적으로 힘들 때 손을 내밀기도 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때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자 머스크에게 50만달러(약 6억5600만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가 처음 생산한 전기 SUV 중 한 대를 브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몇 달 끈끈했던 둘의 사이에 이상 조짐이 포착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브린은 자신의 재무 담당에게 머스크 관련 회사들에 대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라고 주문했다. 머스크가 자신의 부인과 불륜을 저지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브린의 아내인 니콜 새너핸은 지난해 12월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행사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그해 가을부터 브린 부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3살 난 딸아이의 양육으로 갈등을 빚고 있던 상황이었고, 머스크는 이에 앞서 9월 당시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한 후였다.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브린에게 알려졌고, 브린은 머스크와 아내의 간통에 대해 알게 된 지 몇 주 뒤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에게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와 브린은 이제 대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머스크는 잇따른 성 추문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6일에는 자신이 세운 뇌 연구 스타트업인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앞서 5월에는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머스크가 2016년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재산이 2400억달러(314조9500억원)로 세계 1위이고, 세르게이 브린은 재산이 950억달러(124조6600억원)로 세계 8위 갑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