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전 농식품부장관 초청 특강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방 소멸의 위기를 새로운 농촌 모델 조성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동필 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초청해 강진원 군수와 농업인, 관련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시대, 농촌살리기와 강진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전 장관은 "농촌을 살린다는 것은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인구를 확보한다는 의미로, 인구 유출을 막아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 기관, 주민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농촌 살리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 '신 농촌상 구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총력[사진=강진군] 2022.07.26 ej7648@newspim.com |
이어 "새로운 농촌은 인구감소시대에 맞춰 공공서비스를 지혜롭게 줄이는 스마트 슈링크(Smart Shrink)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마을 단위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중심지와 배후지로 구성된 하나의 생활권을 새롭게 설정해, 서비스를 직접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농촌상'을 제시했다.
강진원 군수는 "지방소멸 시대, 농촌 살리기와 강진의 선택'이라는 주제가 민선8기 5·5·5·5 전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5·5·5·5 전략은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신규 일자리 5천 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천만 원 실현, 강진 인구 5만 명 시대 달성 등이다.
이어 강 군수는 "민선 5·6기 재임 시부터 농업인 역량 강화 전문 교육 및 해외연수 등을 통해 차세대 농업을 선도할 유능한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며 "민선 8기에는 1차 산업과 3차, 4차 산업 혁명 연계를 통해 농어촌 살리기를 위한 강진의 선택과 집중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스마트팜 활용, 6차산업화 추진,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개통을 대비해 '4도 3촌 시대'에 걸맞은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 등 인구 유입을 미리 준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