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北 정세 평가 공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중국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류샤오밍(劉曉明)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6일 유선협의를 통해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류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담대한 계획'에 따라 정치·경제·군사 등 제반 분야의 과감한 상응조치를 비핵화 단계에 맞추어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대북정책 로드맵을 한·미 간 긴밀한 협의하에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22.05.16 [사진=외교부] |
김 본부장은 실질적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길이라며, 북한이 자신의 안보를 저해하고 국제적 고립만을 심화시킬 뿐인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류 대표는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및 비핵화 실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며,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