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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역대 반기 최고치 경신…605억 달성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2:00

1000만달러 수출기업 1025개 규모 확대
미국·대만 등 주요 7개국 상반기 수출 경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반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605억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치였던 2021년 하반기 599억달러를 경신했다.

1~5월 모두 해당 월의 최고치이며, 3월에는 역대 월 수출액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6월 들어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역대 6월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추이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7.27 biggerthanseoul@newspim.com

수출 1000만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102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15개사(12.6%) 증가했다.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3933개사로 전년(7만5386개사) 대비 소폭 감소(-1.9%)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반도체, 철강판,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1위 플라스틱 제품(2.7%), 2위 화장품(-9.0%), 3위 합성수지(9.9%), 4위 자동차부품(2.0%), 5위 의약품(6.7%) 등의 수출액이 높았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의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억2000만달러(-9.0%)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특히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반도체(3억8000만달러), 철강판(3억5000만달러), 기타기계류(3억4000만달러) 등이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철강판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단가 상승, 완성차 시장 호조세와 건설시장 회복세 등으로 인해 멕시코, 인도 등으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기타 기계류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공장 대규모 증설 등에 힘입어 중국, 베트남, 미국 등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7.27 biggerthanseoul@newspim.com

주요 수출국을 보면 홍콩을 제외한 상위 9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독일의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개국에서 제외됐으며 멕시코가 2억3000만달러(20.2%)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은 의약품, 기계류,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은 확진자 폭증 여파로 의약품·기타정밀화학제품의 수출이 급증하며 두 국가 모두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홍콩은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여파로 화장품, 컴퓨터 등 기존 홍콩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이 모두 감소하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이 급감하며 상반기 대(對)러 수출은 18.2%, 대(對)우크라이나 수출은 65.2%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중소기업 수출 내 비중이 0.6% 수준이나 온라인 수출액(16.0%), 수출 중소기업수(19.9%) 모두 증가율이 10%를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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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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